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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

갈치조림 맛있게 만드는 법, 궁합 좋은 무생채

by 친절한 한사장 2023. 2.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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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치조림과 무생채 사진

갈치조림 재료 구입 & 손질법

 

갈치: 살이 연하고 단백질이 풍부해 노인이나 어린이 영양식으로 좋습니다. 특히 몸에 좋은 지방인 EPA와 DHA가 풍부합니다. 몸통 표면에 상처가 없고 배가 터지지 않은 것, 비늘이 은색으로 반짝이는 것이 싱싱합니다. 눈이 투명하고 단단하며 윤기가 도는 것을 골라줍니다. 수입 갈치는 눈이 노랗고 윤기가 없으며 몸집이 큰 편이고, 배를 만졌을 때 딱딱한 돌기가 있습니다. 목포나 군산의 갈치가 깊은 맛이 나는데 요즘은 항공 직송이 가능해지면서 싱싱한 제주산 갈치의 인기가 높습니다.

양파: 다양한 요리에 두루 쓰이는 채소입니다. 5~6월에 나오는 햇양파는 매운맛이 덜해 생으로 먹어도 맛있습니다. 껍질이 잘 마르고 윤기가 나는 것, 만졌을 때 단단하고 무게감이 있는 것이 좋습니다. 싹이 났거나 물렁물렁한 것은 피합니다. 가정에서 요리할 때는 무게가 200g 정도의 중간 크기 양파가 좋습니다.

재료 준비: 갈치 700g, 무 700g, 멸치 10g, 대파 1개, 양파 1개, 붉은 고추 1개, 소금물(물 200g, 소금 8g), 갈치 양념(간장 3큰술, 조선간장 2큰술, 고춧가루 3큰술, 청주 2큰술, 참기름 1큰술, 물 1컵), 무양념(고춧가루 1큰술, 다진 마늘 1큰술, 조선간장 1큰술, 간장 1큰술, 식용유 1큰술, 물 반 컵)

 

 

갈치조림 조리법

 

1. 갈치는 비늘을 긁고 내장을 뺀 뒤 머리를 잘라내고 소금물에 3~4시간 담가두었다 체에 밭쳐 물기를 뺍니다. 그래야 비린내가 제거되고 살이 단단해집니다.

tip- 머리와 내장은 깨끗이 씻어서 소금을 뿌려 젓갈로 만들어두었다가 김치를 만들 때 사용하면 좋습니다.

2. 멸치는 머리와 내장을 다듬어 전자레인지에 30초 정도 가열해 비린내를 제거합니다.

3. 무는 사방 5cm 크기, 1cm 두께로 큼직하게 썰어줍니다. 대파는 어슷하게 썰고, 양파는 굵게 썰어줍니다. 붉은 고추는 길이로 반 나누어 씨를 털고 채를 썰어줍니다.

4. 바닥이 넓은 냄비에 도톰하게 썬 무를 깔고 멸치와 고춧가루를 뿌립니다. 작은 그릇에 다진 마늘, 조선간장, 간장, 식용유 등을 섞어 고루 끼얹습니다.

5. 양념 그릇에 물 반 컵을 부어 남은 양념을 헹궈 냄비 가장자리에 부어주고 불을 켭니다. 끓기 시작하면 불을 줄이고 7~8분 정도 끓여줍니다.

6. 양념하여 끓인 무에 손질한 갈치를 올리고 간장, 조선간장, 고춧가루, 청주, 참기름, 다진 마늘을 한데 섞어 양념장을 만들어 끼얹어줍니다.

7. 갈치 위에 대파, 양파, 붉은 고추를 얹고 갈치 양념장 섞은 그릇에 물 1컵을 부어 양념을 헹궈 냄비 가장자리에 부어주고 뚜껑을 덮은 후 10분 정도 끓여줍니다.

8. 뚜껑을 열고 바닥의 양념 국물을 끼얹으면 5~6분 정도 더 끓여줍니다



tip- 남은 재료 활용법

갈치: 냉동 갈치는 해동한 후 다시 냉동하지 않습니다. 생갈치는 비늘을 깨끗하게 제거한 다음 소금물에 넣었다가 체에 밭쳐 물기를 빼고 냉동합니다. 보관한 갈치는 밀가루를 묻혀 프라이팬에 구우면 반찬으로 좋습니다.

 

무생채 재료 구입 & 손질법

 

무: 요즘 봄철에 수확하는 제주도 무는 육질이 단단하고 수분이 많아 가을무처럼 시원하고 단맛이 좋습니다. 무의 매운 성분은 껍질 부분에 많이 들어 있으면, 우리 몸에 이로운 작용을 합니다.

 

재료 준비: 무 500g, 설탕 1큰술, 고춧가루 3큰술, 다진 쪽파 30g, 참기름 1작은술, 통깨 2큰술, 양념(다진 마늘 1큰술, 다진 생강 1작은술, 새우젓 2큰술, 올리고당 1큰술, 소금 1작은술)

 

tip- 초간단 깨소금 만들기

 

깨소금은 한꺼번에 많이 만들어 두지 말고 필요할 때 조끔씩 만들어 넣어야 고소한 맛을 즐길 수 있습니다. 깨를 볶을 때는 프라이팬보다 뚝배기에 볶는 것이 좋습니다.

 

1. 이물질을 골라내고 고운체에 담고 씻어서 물기를 빼줍니다. 완전히 말릴 필요는 없습니다.

 

2. 뚝배기(프라이팬)를 달구지 말고 물기 뺀 깨를 넣고 볶습니다. 손끝으로 만져보아 으깨지면 다 볶아진 겁니다.

 

3. 완전히 식으면 밀폐용기에 보관하고, 조리할 때마다 조금씩 손끝으로 으깨서 넣습니다.

 

 

 

무생채 조리법

 

1. 무는 껍질째 깨끗이 씻어 잔뿌리를 잘라내고, 7cm 길이로 토막 내어 결대로 굵게 채를 썰어줍니다.

tip- 무를 결대로 썰지 않거나 가늘게 채를 썰면 물이 생겨 양념하면 금세 숨이 죽습니다.

2. 채를 썬 무에 설탕 1큰술을 뿌려 버무린 후 고춧가루를 넣고 잘 섞어 고운 색을 냅니다.

3. 고춧가루로 버무린 무채에 다진 마늘, 다진 생강, 새우젓, 올리고당, 소금을 넣고 섞은 뒤 다진 쪽파를 넣고 버무려 통깨와 참기름을 넣어줍니다.

 

 

마무리 글

 

갈치조림과 무생채에는 공통으로 무가 들어갑니다. 갈치조림을 하고 남은 무로 무생채를 만들어 먹으면 궁합이 아주 좋습니다. 갈치조림은 무와 멸치를 먼저 깔고 갈치를 조려 비린내가 나지 않고 깊고 시원한 맛이 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물을 양념장 위에 붓거나 양념과 생선을 버무리듯 조리하면 양념이 씻겨져 버립니다. 갈치에 양념이 배어들면 냄비 바닥의 양념 국물을 떠서 끼얹어야 양념이 씻기지 않고 갈치가 색깔을 내면서 맛있게 조리됩니다. 무생채는 중간 굵기의 고춧가루로 무치는데, 고춧가루를 적게 넣으면 단맛이 살아나므로 고춧가루와 설탕의 비율을 잘 맞춰 넣어야 제대로 맛이 납니다. 갈치조림을 만들기 위해 무를 구매하셨다면 오늘 소개해 드린 무생채도 한번 같이 만들어 드셔보시길 바랍니다. 갈치조림을 하고 남은 무를 냉장고로 보관하기보단 무를 활용한 무생채를 해서 신선한 무를 즐기시면 좋을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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