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파리냉채 재료 구입 & 손질법
해파리: 요리에 사용하는 해파리는 건조해서 소금과 명반 섞은 용액에 담가 소금으로 절인 것을 사용합니다. 넓은 종잇장 같은 해파리는 하룻밤 물에 담가둡니다. 채를 썰어 염장한 것 역시 물에 오래 담가두어야 씁쓸한 맛과 짠맛이 제거됩니다.
배: 9~10월이 제철인데 요즘은 사계절 쉽게 구할 수 있습니다. 달콤하고 시원한 맛이 해파리냉채의 새콤한 맛과 잘 어울려 풍미를 살려줍니다. 냉채용으로는 특히 아삭한 질감이 살아 있는 배를 고르는 게 좋습니다. 떨어뜨리거나 눌리면 색깔이 변하고 맛이 떨어지므로 보관에 유의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배는 특히 호흡기 질환에 좋습니다.
재료 준비: 해파리 400g, 소금 조금, 물 8컵, 식초 4큰술, 배 반 개, 오이 1개, 야채 소스(식초 1큰술, 설탕 1큰술, 통깨 1큰술, 참기름 1작은술), 마늘 소스(다진 마늘 3큰술, 설탕 3큰술, 식초 4큰술, 소금 2작은술, 간장 1작은술)
해파리냉채 조리법
1. 해파리는 0.5cm 두께로 채를 썰어 소금을 뿌려 주물러 물에 두 번 씻어줍니다. 물 8컵, 식초 4큰술을 섞은 물에 해파리를 30분 정도 담갔다 헹구고 다시 물에 3시간 정도 담가둡니다. 시간이 없을 때는 식초 탄 물에 30분 담갔다 흐르는 물에 3회 정도 씻어 꼭 짜줘야 합니다.
2. 칼등으로 눌러 굵게(깨알보다 조금 크게) 다진 마늘과 설탕, 식초, 소금, 간장을 섞어 뚜껑 있는 밀폐 용기에 담아줍니다.
3. 끓는 물 3L를 다른 그릇에 세 번 옮겨 담으면 물의 온도가 섭씨 80도 정도로 낮아집니다.
4. 물의 온도를 낮춘 다음 손질한 해파리를 넣어 2분 정도 담가둡니다.
5. 뜨거운 물에 담가놓은 해파리를 건져 깨끗한 면 보자기 위에 펼친 후 물기를 제거합니다. 그래야 소스와 섞은 후에도 물기가 생기지 않습니다.
6. 마늘소스를 담은 밀폐용기에 물기를 제거한 해파리를 넣어 뚜껑을 닫고 흔들어 썩은 뒤 3시간 정도 그대로 둡니다. 나중에 열어보면 마늘소스가 해파리에 흡수되어 물기 없이 보송보송합니다. 물기가 남았으면 1시간 정도 더 둡니다. 여기까지 조리한 해파리는 냉장고에 넣어두면 약 2주 보관이 가능합니다.
7. 배는 5cm 길이로 채를 썰어 옅은 소금물에 담갔다가 건지고, 오이는 5cm 길이로 토막 낸 후 돌려 깎아, 껍질만 채를 썰어 얼음물에 5분 정도 담갔다 체에 밭쳐 물기를 빼줍니다. 배와 오이는 식초, 설탕, 통깨, 참기름에 버무린 후 해파리와 잘 섞어 주시면 됩니다.
tip- 해파리냉채 겨자소스
톡 쏘는 겨자 맛을 좋아한다면 겨자소스를 만들어 버무려도 맛있습니다.
1. 겨자를 개어 따뜻한 곳에 30분 정도 두었다가 따듯한 물을 부어 위에 뜨는 노란 물을 따라 버리고 고루 저어 톡 쏘는 매운맛이 살아나면 겨자 갠 것 1큰술과 식초와 설탕 각 반 큰 술을 섞어줍니다.
2. 간장, 소금으로 색을 내고 간을 해준 뒤 참기름 한 방울을 넣어줍니다.
tip- 남은 재료 활용법
해파리: 씻지 않은 해파리는 냉장고에 넣어두면 오래 보관할 수 있습니다.
배: 1개씩 키친타월로 싼 다음 비닐랩에 싸서 냉장 보관합니다. 제철에는 실온에 두어도 괜찮습니다.
활용할 수 있는 조리법으론 고기 양념할 때 설탕의 양을 줄이고 배를 갈아서 넣으면 고기가 연해집니다.
속을 긁어내고 꿀을 넣어 약한 불에서 익혀 먹으면 호흡기가 좋아집니다. 배즙에 파뿌리를 넣어 차를 끓여 마시면 천식에 효과적입니다.
계란찜 재료 구입 & 손질법
계란: 껍데기가 윤기 없이 까슬까슬한 것, 깨뜨렸을 때 노른자가 원형으로 오뚝하고 색이 짙고 또렷하며, 흰자는 투명하고 탄력 있는 것이 신선합니다. 흔들었을 때 내용물이 많이 흔들리지 않으면, 크기에 비해 무거운 것을 고릅니다. 햇빛에 비춰보아 투명해 보이는 계란이 신선한 계란입니다.
소금: 가능하면 화학 소금보다는 몸에 좋은 미네랄이 풍부한 천연 소금을 구입합니다. 요즘은 대나무 통에 넣어 구운 죽염도 대중화되어 있습니다.
재료 준비: 계란 2개, 소금 8분의 1작은술, 물 4분의 3컵, 새우젓 국물 반 작은 술, 조선간장 반 작은 술, 다진 마늘 약간, 고명(고춧가루 약간, 다진 파 약간, 후춧가루 약간)
계란찜 조리법
1. 볼에 계란 2개와 소금 8분의 1작은술을 넣고 고루 풀어 체에 걸러줍니다. 흰자와 노른자가 골고루 섞이면서 노른자의 피막도 걸러집니다.
2. 새우젓은 다져서 체에 담아 숟가락으로 누르면서 국물만 꼭 짜서 준비합니다.
3. 뚝배기에 물, 새우젓 국물, 맑은 장국, 다진 마늘을 넣고 끓기 시작하면 불을 약하게 줄이고 소금으로 간한 다음 젓가락으로 저으면서 계란 물을 부어줍니다.
4. 계란 물 위에 고춧가루, 다진 파, 후춧가루를 얹고 뚝배기 뚜껑을 덮어 약한 불에서 5분 정도 끓여줍니다.
tip- 계란 신선하게 보관하는 방법
계란은 둥근 부분으로 호흡함으로 둥근 부분을 공기가 통하는 위로 향하게 하고 뾰족한 부분을 아래로 향하게 보관합니다. 계란은 4주 이내, 완숙 계란은 일주일 정도 보관할 수 있으며, 껍데기에 금이 간 계란은 지방 성분이 산화되어 상하기 쉽습니다. 계란 껍데기에는 여러 종류의 세균이 번식하고 있으므로 밀폐용기나 지퍼백에 넣어 냉장 보관합니다. 여름철에는 계란을 냉장고 문 쪽 상단에 보관할 경우 세균이 번식하여 식중독 사고의 위험이 있으므로 안쪽에 보관합니다.
마무리 글
오늘은 궁합이 좋은 반찬인 해파리냉채와 계란찜 만드는 법에 대해 소개해 드렸습니다. 오늘 설명한 해파리냉채 만드는 법 중 해파리를 식초 물에 담가 짠맛과 쓴맛을 제거하는 것이 맛을 내는 중요한 요점입니다. 질감이 오돌오돌하고 오그라들지 않도록 데치기 위해 끓는 물의 온도를 낮추는 것도 중요합니다. 또한 해파리와 야채를 한꺼번에 버무리지 않고 따로 보관하다가 먹기 하루 전 마늘소스 통에 해파리를 넣고 흔들어서 맛이 고루 배도록 준비해 놓고, 상에 낼 때 야채와 버무려야 숨이 죽지 않고 물이 생기지 않아 아삭하게 드실 수 있습니다. 계란찜에서는 계란 흰자와 노를 자를 잘 풀어 간한 후 뚝배기에 넣어 익히는 일반 계란찜과 달리 간 맞추는 재료를 먼저 끓입니다, 불 조절을 잘하는 것이 맛을 내는 비법입니다. 양념 국물이 끓으면서 뚝배기가 달궈진 상태에서 계란을 저으면서 넣고 고명을 얹은 다음 뚜껑을 덮어 약 한불에서 익힙니다. 일본식 계란찜의 경우, 계란 1개에 물을 한 컵 반 정도 부어 만드는 데 비해 물을 4분의 3컵 정도만 넣어도 부드러운 이유는 새우젓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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