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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

잡채 맛있게 만드는 법, 궁합 좋은 더덕구이

by 친절한 한사장 2023. 2.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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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덕구이와 잡채 사진

더덕구이 재료 구입 & 손질법

더덕: 향이 강한 것, 뿌리가 희고 굵으면 곧게 뻗은 것, 통통하고 실한 것이 좋은 더덕입니다. 쪼갤 때 진이 많이 나오고 안에 심이 없어야 조리해도 부드럽습니다.


잣: 요즘은 수입산 잣이 많이 나오는데, 국내산이 맛과 향이 좋습니다. 몸에 좋은 불포화지방산과 탄수화물, 단백질 등이 풍부한 고열량 식품 중 하나입니다. 입 안이 자주 헐거나 혓바늘이 돋을 때 먹으면 효과가 있습니다. 특히 기름 냄새가 나는지 확인한 후 신선한 것을 구입하는 것이 좋습니다. 잣가루를 만들 때는 도마 위에 한지를 깔고 다져야 도마에 기름기가 돌지 않습니다. 한 손은 칼자루를 잡고 다른 손은 칼끝에 대고 다져야 가루가 튀지 않습니다.

재료 준비: 더덕 100g, 다진 잣가루 약간, 양념장(참기름 1큰술, 더덕 데친 물 반 큰 술, 꿀 1작은술, 소금 약간), 구이 양념(고추장 2큰 술, 꿀 반 큰술, 다진 파 1큰술, 다진 마늘 반 작은 술, 통깨 반 작은 술

 

더덕구이 조리법

1. 더덕은 껍질째 깨끗이 씻어 칼로 뜯어내듯 껍질을 벗긴 뒤 길이로 이등분하고 굵은 것은 삼등분합니다.

tip - 더덕은 껍질 안쪽에서 향이 나오니 칼로 돌려 벗기지 말고 뜯듯이 벗기는 게 좋습니다. 더덕에서 끈적한 진액이 나오니 일회용 장갑을 끼고 껍질을 벗기는 게 좋습니다.

2. 냄비에 더덕 껍질을 담고 물 1컵을 부어 10분 정도 끓입니다.

3. 더덕 껍질 끓인 국물을 체에 걸러 냄비에 붓고 손질한 더덕을 넣고 1분간 데칩니다.

4. 데친 더덕은 약간 부드럽기 때문에 방망이로 두드리면 쉽게 손질할 수 있습니다. 굵은 더덕은 가시처럼 박힌 딱딱한 심을 빼냅니다. 심이 있으면 뻣뻣하고 쓴맛이 나기 때문입니다.

5. 손질한 더덕에 참기름, 더덕 데친 물, 꿀, 소금을 넣고 손으로 무쳐 밑간 합니다.

6. 밑간 한 더덕을 프라이팬에 올려 약한 불에서 앞뒤로 살짝 굽습니다. 양념장에 참기름을 넣었으므로 식용유를 따로 두르지 않으셔도 됩니다.

7. 고추장, 꿀, 다진 파, 다진 마늘, 통깨를 섞어 구이 양념을 만들어 더덕 양면에 골고루 발라줍니다.

tip - 양념장을 바른 더덕은 비닐랩에 싸서 지퍼백에 넣어 냉동(2개월), 냉장(3~4일) 보관해 두고 먹으면 편리합니다.

8. 양념 바른 더덕에 다진 잣가루를 뿌리고 오븐 토스터에 넣어 굽습니다. 잣이 없으면 안 넣어도 상관은 없습니다. 구운 더덕을 접시에 보기 좋게 담아내면 완성입니다.

 


tip - 남은 재료 활용법

더덕: 신문지에 싼 뒤 랩으로 다시 한번 싸서 보관합니다. 너무 오래 두면 썩고 향이 사라져 좋지 않습니다. 싹이 난 더덕을 화분에 심으면 잎이 나서 관상용으로도 좋습니다. 활용할 수 있는 조리법으론 부드럽게 만들고 고추장에 재어 더덕장아찌를 만들 수 있고, 찹쌀가루를 묻혀 기름에 튀겨도 맛있습니다. 잘게 썰어서 물김치에 넣어도 별미입니다.

잣: 제대로 보관하지 않으면 기름 냄새가 나서 잣 고유의 맛과 향이 사라집니다. 다른 냄새가 배지 않도록 소량씩 지퍼백에 나누어 담아 냉장 보관하면 다음 연도에 잣이 나올 때까지 유용하게 쓸 수 있습니다. 활용할 수 있는 조리법으론 수정과나 오미자차 등 전통차에 한두 알씩 띄우면 보기도 좋고, 씹는 맛도 있습니다. 남은 잣가루를 냉채나 샐러드를 만들 때 뿌리거나 잣죽을 만들어도 좋습니다. 콩국수용 콩물을 갈 때 잣을 몇 알 넣어 함께 갈면 고소한 맛이 배가됩니다.

 

잡채 재료 구입 & 손질법

당면: 녹두, 감자, 고구마 등으로 만든 마른국수의 일종입니다. 최근에는 고구마 전분으로 만들고 있습니다. 고구마전분으로 만든 당면은 면발이 쫄깃하면서도 부드럽습니다. 최근에는 탕이나 전골용으로 잘라서 소량 포장된 제품으로 다양하게 나와 있습니다.

당근: 2월과 9월에 가장 맛있습니다. 기름에 볶으면 당근에 풍부한 베타카로틴이 더 잘 흡수됩니다. 너무 굵은 것보다 중간 크기를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색깔이 진하고, 잔뿌리가 없으며 표면이 매끄러운 것을 고릅니다. 손톱으로 눌렀을 때 손톱자국이 생기고 수분이 나오는 것이 달고, 좋은 당근은 겉과 속이 모두 짙은 주황색을 띱니다. 겉은 주황색인데 속이 옅은 노란색이면 쓴맛이 날 수 있으므로 유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재료 준비: 당면 200g, 채를 썬 소고기 200g, 양파 1개, 피망 100g, 당근 100g, 불린 표고버섯 100g, 숙주 100g, 달걀지단 2개, 통깨 약간, 후춧가루 약간, 식용유 적당량, 당면 양념(식용유 1큰술, 참기름 1큰술, 맛간장 5큰술), 고기 양념( 맛간장 2큰술, 다진 파 2작은술, 다진 마늘 1작은술, 소금, 후춧가루 조금)

잡채 조리법

1. 당면은 찬물에 담가 30분간 불려 사 등분하여 끓는 물에 넣고 면이 80% 정도 익으면 건져 찬물에 헹군 후 체에 밭쳐 꾹꾹 눌러 물기를 뺍니다. 당면 표면의 전분이 물에 씻겨 꼬들꼬들해집니다.

2. 숙주는 머리와 꼬리를 떼고 끓는 물에 데쳐 물기를 짭니다. 마른 표고버섯은 물에 불려 기둥을 떼고 채를 썹니다. 양파, 당근은 채 썰고, 피망은 반으로 갈라 씨를 빼고 채를 썹니다. 채를 썬 소고기는 양념을 넣어 버무립니다.

3. 팬을 달궈 식용유 1작은술을 두르고 채를 썬 양파를 넣고 소금으로 간하여 볶다가 찬물 1큰술을 넣고 볶아 수분을 날립니다. 같은 방법으로 피망, 당근, 데친 숙주를 각각 볶습니다, 팬에 고기를 볶다가 거의 익으면 채를 썬 표고버섯을 넣어 함께 볶습니다.

tip- 그래야 표고버섯에 국물이 흡수되어 간이 맞습니다.

4. 팬에 당면 양념을 넣어 불을 켜고 끓으면 당면을 넣고 중간 불에서 볶아 간이 배면 불을 끕니다. 큰 접시에 당면을 쏟고 야채와 버섯, 소고기를 넣어 고루 버무린 뒤 달걀지단, 통깨, 후춧가루를 넣고 다시 버무립니다.

 

tip- 팬을 달궈 양념 재료를 넣으면 간장이 금세 졸아 타기 때문에 재료를 모두 넣은 후 불을 켭니다.

 

 

tip- 남은 재료 활용법

당면: 당면은 포장 단위가 커서 한 번에 모두 사용하기 쉽지 않습니다. 완전히 건조된 제품이므로 냉장고에 넣지 않고 서늘하고 바람이 잘 통하는 곳에 보관하면 오래 두어도 괜찮습니다. 활용할 수 있는 조리법은 물에 불려 탕이나 전골, 떡볶이 등에 함께 넣어 먹으면 맛있습니다. 또한 남은 잡채는 밀가루 반죽에 섞어 전을 부치거나 뜨거운 밥에 얹어 잡채밥을 만들 수 있습니다.

당근: 냉장고에 넣기보다는 실온에 두되 마르지 않게 잘 싸서 보관합니다. 활용할 수 있는 조리법은 믹서기에 갈아 당근 주스를 만들어 먹을 수 있고, 곱게 갈아 설탕을 섞어 당근 잼을 만들 수 있습니다. 양파, 호박 등과 함께 채를 썰어 프라이팬에 볶으면 간단한 야채 볶음이 됩니다.

 

마무리 글

오늘 소개한 더덕구이 조리법은 더덕 껍질을 활용하여 더덕 특유의 향을 살린 조리법입니다. 더덕은 껍질 안쪽 부분에서 독특한 맛과 향이 나므로 껍질로 국물을 내서 더덕 데칠 때, 밑간 할 때 물 대신 사용했습니다. 밑간 한 더덕은 약한 불에서 앞뒤로 살짝 구운 뒤 구이 양념을 바르고 랩에 싸서 냉장 또는 냉동 보관했다가 구워 드시면 되겠습니다. 또한 잡채는 더덕구이와 궁합이 좋은 음식으로써 소개해 드렸는데요 바쁜 시간 속에 사는 현대인에게 잡채를 만들 시간이 없을 것을 알지만 시간을 내어서 한번 만들어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잡채를 만들 때 주의하실 점은 야채를 볶을 때 기름을 많이 넣으면 나중에 잡채가 느끼할 수 있으니 적게 넣으시는 걸 추천해 드립니다. 또한 프라이팬에 재료를 볶다가 반쯤 익었을 때 물을 조금 넣으면 뜨거운 수증기로 변하여 재료가 빨리 익고 색도 선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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