붕장어 무침 재료 구입 & 손질법
붕장어: 붕장어는 바닷장어의 일종으로 양식이 많은 민물장어에 비해 맛과 영양이 풍부하여 횟감으로 많이 이용됩니다. 머리카락 굵기의 잔가시가 많지만, 입 안에서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부드럽습니다. 1kg에 3~4마리짜리를 구입해야 조리하기 좋습니다.
2배 식초: 일반 식초의 산도는 6~7%인데, 2배 식초는 12~14%로 강한 신맛을 낼 때 사용합니다. 단, 일반 식초를 2배 넣는다고 해서 2배 식초와 같은 맛을 내는 것은 아닙니다. 일반 식초와 2배 식초는 맛 자체가 다르므로 구별해서 사용합니다.
재료 준비: 붕장어 2마리, 밀가루 적당량, 소금 약간, 후춧가루 약간, 생강술 약간, 대파 약간
야채 무침: 배추속대 8장, 부추 50g, 쪽파 약간, 참기름 반 큰 술, 배 4분의 1개
양념 A: 사과 50g, 양파 50g, 마늘 20g, 2배 식초 1큰술
양념 B: 양념 A 3큰술, 큰 술, 붉은 고추 40g, 맑은 액젓 3큰술, 식초 2큰술, 고춧가루 2작은술, 고추냉이 반 큰 술, 설탕 1큰술
붕장어 무침 조리법
1. 배추속대는 깨끗이 씻어 0.5cm 폭으로 썰고, 부추와 쪽파는 푸른 잎을 5cm 길이로 썰어줍니다. 쪽파의 흰 부분은 길이로 반 가르고 손질한 야채에 참기름을 조금 넣어 슬쩍 버무립니다. 배는 껍질을 벗기고 굵게 채를 썰어줍니다.
tip- 야채를 기름으로 코팅하면 숨이 빨리 죽지 않습니다
2. 생선 가게에서 구이용으로 손질해 온 붕장어는 길이로 반 갈라 밀가루를 뿌려 조물조물 주무른 뒤 물에 씻어 잡냄새와 미끈거림을 완전히 없애줍니다.
3. 붕장어는 물기를 거둔 뒤 소금, 후춧가루, 생강술을 약간씩 넣고 밑간 하여 비린내를 없애줍니다.
4. 물에 대파를 넣고 끓으면 밑간 한 붕장어를 데쳐 체에 밭쳐 물기를 빼줍니다.
5. 데친 붕장어를 석쇠나 그릴에 구워 익은 색이 나면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줍니다.
tip- 구운 붕장어를 썰 때 칼을 똑바로 세워 단번에 썰어야 살이 부스러지지 않고 깔끔합니다.
6. 믹서에 분량의 사과, 양파, 마늘, 2배 식초를 넣고 간 후 체에 걸러 양념 A를 만듭니다.
tip- 양념 A는 넉넉히 만들어 3큰술씩 덜어 냉동해 두고 필요할 때마다 꺼내서 사용하면 편리합니다.
7. 믹서에 양념 A 3큰술, 붉은 고추, 맑은 액젓, 식초, 고춧가루, 고추냉이, 설탕을 넣고 갈아 양념 B를 만듭니다.
8. 참기름에 버무린 야채와 채를 썬 배를 섞고 양념을 넣어 버무린 뒤 구운 붕장어와 함께 담아냅니다.
tip- 남은 재료 활용법
붕장어: 잘게 잘라서 조청과 간장을 넣어 조립니다. 구워서 냉동했다가 고추장 양념을 발라 먹거나 조림으로 활용합니다.
배추속대: 신문지에 싸서 서늘한 곳이나 냉장고에 보관합니다. 생으로 먹어도 아삭하고 단맛이 나므로 쌈장과 곁들어 쌈밥으로 먹어도 좋습니다. 한입 크기로 잘라 겉절이를 만들면 입맛 돋우는 반찬으로 그만입니다. 된장국에 넣어 배추된장국을 끓이면 맛이 시원하고 담백합니다.
유채달래전 재료 구입 & 손질법
유채: 제주의 3대 작물 중 하나인 유채는 귀하게 대접받는 봄나물 중 하나입니다. 유채는 줄기가 나오고 꽃 피기 전 어린잎을 먹습니다. 제주도에서는 2월부터 나옵니다.
달래: 식욕을 돋우는 봄나물로 비타민 C가 특히 많아 피부 노화 방지와 저항력을 높입니다. 삶는 것보다 생으로 먹는 것이 좋은데. 이때 양념장에 식초를 넣으면 비타민이 파괴되는 시간을 늦출 수 있습니다.
재료 준비: 유채 50g, 달래 50g
야채 양념: 고운 고춧가루 반 큰 술, 맑은 액젓 1큰술
반죽 재료: 밀가루 105g, 감자전분 30g, 조선간장 반 큰 술, 물 225g
유채달래전 조리법
1. 유채는 줄기 부분을 잘라내고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어 5cm 길이로 다듬습니다.
2. 달래는 다듬어 씻어 동그란 머리 부분을 칼등으로 눌러 대충 으깬 다음 흰 부분은 1cm, 잎 부분은 5cm 길이로 썰어줍니다.
3. 큰 볼에 손질한 유채와 달래를 담고 맑은 액젓을 넣어 슬쩍 섞은 후 고춧가루를 넣어 뒤집듯이 젓가락으로 버무립니다. 분량의 재료를 한데 담아 잘 섞어 반죽한 후 양념한 유채와 달래를 넣어 섞어줍니다.
tip- 반죽은 거품기로 잘 풀고 체에 한 번 내려 뚝뚝 흐를 정도의 농도가 적당합니다.
4. 팬을 달궈 식용유를 두르고 유채잎에 달래를 얹어 반죽을 묻힌 후 고루 펴줍니다. 중간 불에서 반죽을 조금씩 떠 얹어 타지 않도록 얇게 부쳐줍니다.
tip- 유채잎, 달래 외에도 데친 냉이, 참나물 등 어린 나물을 넣어 부쳐도 좋습니다.
tip- 남은 재료 활용법
유채: 끓는 물에 데쳐 물기를 꼭 짠 다음 시금치나물처럼 무쳐 먹으면 맛있습니다. 파스타 만들 때 유채잎을 넣으면 향긋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마무리 글
이번에는 붕장어 무침, 유채달래전을 소개해드렸습니다. 붕장어를 구워 야채를 넣고 새콤달콤한 양념에 버무린 별미로 불리는 붕장어 무침은, 먼저 밑간 한 붕장어를 데쳐 비린내를 없애고 부드럽게 한 다음 그릴이나 석쇠에 구워줍니다. 야채는 손질하여 참기름에 버무리면 숨이 쉽게 죽지 않아 샐러드처럼 싱싱하고, 아삭아삭합니다. 봄의 시작을 알리는 향긋한 나물, 유채와 달래의 환상적인 맛 궁합. 손바닥 반 정도 되는 크기의 유채에 달래를 얹어 지진 유채 달래 전은 각각의 맛을 살리면서도 절묘하게 어우러지는 향을 즐길 수 있습니다. 밀가루에 감자전분을 넣어 초록색이 더욱 예쁘고 선명하게 살아납니다. 반죽을 얇게 부쳐 싱싱한 봄나물의 향을 그대로 살리는 것이 포인트입니다. 3월 이전의 어린 유채 잎이 맛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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