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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

간장게장 맛있게 만드는 법, 궁합 좋은 꽃게무침

by 친절한 한사장 2023. 2.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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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장게장과 꽃게무침 사진

간장게장 재료 구입 & 손질법

 

꽃게: 혈액의 헤모글로빈을 구성하는 철분이 풍부해 철분이 부족하기 쉬운 여성에게 좋습니다. 같은 크기라도 들어보아 묵직한 것이 살이 꽉 찬 것입니다. 암게의 경우 알이 있는지 알아보려면 등딱지의 양 끝 뾰족한 부분에 주황색이 비치는지 확인합니다. 봄에는 알이 꽉 찬 암게가 맛있고 산란기가 지난 11월에는 살이 많은 수게가 맛있습니다. 굳이 살이 있는 게를 고집할 필요는 없습니다. 몸부림쳐서 살이 다 빠져나가기 때문입니다. 잡아서 급속 냉동한 냉동 꽃게가 오히려 신선하고 먹을 것도 많습니다. 너무 크지 않고 묵직하며 다리가 모두 붙어있는 것, 배 부분이 흰 것이 좋습니다. 1kg에 3~4마리 되는 크기가 탕이나 꽃게무침을 하기에 좋습니다

재료 준비: 꽃게 1kg

간장 양념: 간장 2컵, 조선간장 반 컵, 굵은소금 4큰술, 국물 4컵, 물 5컵, 다시마 1개, 마른 고추 2개, 통후추 1큰술, 생각 50g, 마늘 50g

 

 

간장게장 조리법

 

1. 게 몸통과 마디 사이사이를 칫솔로 깨끗이 씻은 뒤 가위로 게의 배 뚜껑과 입 부분을 자르고 모래주머니를 제거합니다.

2. 입을 떼고 난 틈으로 등딱지를 벌립니다. 안쪽에 있는 허파를 떼고 집게다리를 제외한 잔 다리는 끝을 잘라내고, 허파 부분은 키친타월로 닦아줍니다.

tip- 등딱지를 벌린 다음에는 절대 물을 데선 안 됩니다. 신선도가 떨어지기 때문입니다.

3. 생강과 마늘은 납작하게 썰고 양파도 잘게 썰어 냄비에 담고 나머지 국물 재료를 넣어 약한 불에서 20분 끓여 4컵을 만듭니다. 이 국물을 냄비에 부어 끓으면 간장, 조선간장, 소금을 섞어 넣고 끓여줍니다.

4. 밀폐용기에 손질한 게를 등딱지가 밑으로 가게 놓고 끓여 식힌 간장을 건더기째 부어줍니다. 냉장고에 넣어두고 하루 정도 지나면 먹을 수 있지만 이틀째가 맛있습니다.

tip- 완성된 게장은 국물만 따라내어 다시 끓인 다음, 식혀서 붓고 1마리씩 약간의 국물과 함께 냉동해 두면 좋습니다.

 

 

tip- 남은 재료 활용법

 

꽃게: 살아있는 꽃게는 깨끗이 손질해 별다른 양념을 하지 않고 찜통에 찌면 담백한 게살의 제맛을 즐길 수 있습니다. 무, 양파, 호박, 고추, 고춧가루, 다진 파, 다진 마늘 등을 넣고 육수를 부어 매콤하게 끓이면 꽃게탕이 됩니다. 꽃게만 싱싱하면 별다른 양념을 하지 않고도 맛을 낼 수 있고, 된장을 조금 넣으면 잡냄새가 제거됩니다.

 

꽃게무침 재료 구입 & 손질법

 

꽃게: 솔로 살살 문질러 씻겨줍니다. 살아 있는 게를 손질할 때는 집게발에 손을 다칠 수 있으므로 잠깐 냉동하거나 가위로 친 다음 손질합니다. 꽃게를 씻어 다리의 뾰족한 부분과 집게발을 잘라내고 딱지를 뗀 다음, 등딱지를 벌려 아가미와 모래주머니를 제거합니다. 게를 토막 낼 때는 다리 사이에 칼을 넣으면 쉽게 자를 수 있습니다.

고춧가루: 너무 고운 고춧가루는 양념이 가라앉으므로 보통 고춧가루를 사용합니다. 붉은색이 선명한 것, 살짝 오렌지빛이 도는 것이 좋습니다. 검붉은 색은 피합니다. 농협에서 국내 유명 산지에서 출하된 것을 구입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한 달 먹을 양만큼씩 지퍼백에 넣어 냉장 보관합니다.

재료 준비: 꽃게 1kg, 굵은 소금 10g, 채를 썬 양파 반 개, 채를 썬 대파 1개, 초핏가루 약간

양념장: 간장 4큰술,큰 술, 고춧가루 8큰술, 멸치액젓 반 큰술, 다진 생강 3큰술, 다진 마늘 3큰술, 통깨 2큰술, 조청 2큰술, 참기름 1큰술

 

꽃게무침 조리법

 

1. 게는 흐르는 물에서 솔로 문질러 재빨리 씻고 가위로 입과 다리 끝부분을 잘라냅니다.

2. 배 뚜껑을 열어 등딱지를 떼어낸 뒤 모래주머니와 배 뚜껑, 허파를 떼어냅니다.

tip- 특히 게 허파의 잔 수염은 정수기의 필터 역할을 하므로 반드시 제거해야 잡냄새가 나지 않습니다.

3. 집게다리는 한마디씩만 잘라줍니다. 껍질이 두껍고 날카로워 이렇게 잘라두면 먹기가 수월합니다.

4. 몸통을 반으로 자르고 다리 2개 정도의 폭으로 잘라 게 1마리의 몸통이 6등분이 되도록 합니다. 등딱지에 붙은 알과 내장은 흝어서 따로 빼놓습니다.

5. 손질한 게에 소금 10g을 뿌려 냉장고에 넣어 1~2시간 정도 절여둡니다.

6. 절인 게를 체에 밭쳐 물을 받습니다. 이 물을 버리지 말고 초핏가루를 약간 섞어두었다가 양념을 갤 때 사용합니다.

tip- 초핏가루가 없을 땐 양념장에 조청 대신 매실청을 넣습니다.

7. 게 절인 물에 간장, 고춧가루, 멸치액젓, 채를 썬 생강, 채를 썬 마늘, 통깨, 조청, 참기름을 넣고 개어 양념장을 만들어줍니다.

8. 따로 준비해둔 알과 내장에 양념장을 1큰술 덜어 넣고 버무려 등딱지에 담고, 볼에 나머지 양념장과 게를 담습니다. 채를 썬 양파와 파를 넣고 나무 주걱이나 젓가락 등으로 섞어줍니다.



tip- 남은 재료 활용법

고춧가루: 한 달 정도 먹을 양만큼씩만 진공 팩에 넣어 냉동 보관합니다.

꽃게무침: 2~3일은 냉장 보관해도 괜찮습니다. 그 후에는 물을 넣지 않고 그대로 끓여서 익혀 먹습니다.

 

 

마무리 글

 

이번 글에서는 간장게장과 꽃게무침 조리법과 손질법에 대해 소개해드렸습니다. 두 요리 모두 꽃게를 사용한 음식입니다. 간장게장이나 꽃게무침을 드시기 위해 꽃게를 구매하셨다면 조금씩 나누어 두 가지 요리를 즐겨보시기를 바랍니다. 소개해드린 간장게장 조리법은 향신 국물을 끓이고 간장을 섞어 짜지 않게 만들어 부담스럽지 않고 아이들이 먹기에도 좋습니다. 여유 있게 담가 약간의 국물과 함께 1마리씩 포장해 냉동해 두면 오래 두고 먹기에 편리합니다. 꽃게무침은 신선도가 가장 중요하므로 게 등딱지를 연 다음에는 소이나 물이 닿지 않도록 신경 쓰셔야 합니다. 양념이 뭉치지 않아야 맛이 고루 배어들기 때문에 게 절인 물로 양념 재료를 잘 개어 넣어 버무립니다. 완성된 꽃게무침은 바로 먹어도 좋지만, 하루 정도 두었다 먹으면 더욱 맛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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